“아이가 귀여워서 장난 쳤다” 진술
광주지방경찰청,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키로

 

광주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10일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광주의 모 초등학교 교직원 A(56)씨와 B(54)씨 등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초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 2층 비품보관실로 B(8)군을 데리고 가서 사무기기로 위협한 뒤 20여분동안 남자인지 확인해 보자며 성기를 수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옷을 강제로 벗기려다 A군이 울먹이자 전동 드릴로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B군이 귀여워 장난을 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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