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새정치민주엽합 당대표 후보가 7일 석패율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지원 새정치민주엽합 당대표 후보가 7일 석패율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가 7일 지역구도 타파의 방안 중 하나로 석패율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박 후보는 이날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원혜영 혁신위원장에게 보낸 제안서에서 “석패율제도 도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고 국회 정개특위에서 공직선거법 개정 등 필요한 논의를 즉각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패율제도란 후보자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동시에 출마하는 것을 허용하고 중복 출마자들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뽑는 것을 말한다.

박 후보는 “지난 2011년 3월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부터 이미 석패율제 도입을 적극 지지했다”며 “당시 저와 김부겸 전 의원이 가장 적극적으로 석패율제 도입을 주장했지만 군소정당의 반대 등으로 제도화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석패율제도를 도입하도록 추진하되 만약 제도화되지 못하더라도 ‘6개 전략지역 비례대표할당제’를 실시해서 반드시 영남, 강원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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