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안전한 차’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선정됐다. ⓒ제네시스
‘올해의 안전한 차’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선정됐다. ⓒ제네시스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가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되는 등 주가를 올리고 있다. 벤츠 E300, 아우디 A6, 렉서스 ES350 등 내노라 하는 수입차를 제친 쾌거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충돌안전성(정면ㆍ부분정면ㆍ측면 충돌 및 좌석시험) ▲보행안전성(자동차와 보행자 충돌 시험) ▲주행안전성(주행전복 시험 및 급제동 시의 제동거리 시험) ▲사고예방안전성(사고예방 안전장치 장착 시 가점 항목) 등 총 4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제네시스는 자동차안전도평가(KNAP)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96.6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정면충돌, 측면충돌 시험 등의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반면 제네시스의 경쟁차인 벤츠 E300은 90.2점, 렉서스 ES350이 86.7점, 아우디 A6는 87.6점에 그쳤다.

제네시스의 안전성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시험 결과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도 선정된 바 있다. 승용차로서는 최초로 29개 전 항목 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결과다.

제네시스는 안정성 강화를 위해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51.5%까지 높였다. 또 차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부위를 123m로 늘려 차체 강성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이외에도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 ▲9에어백 시스템 ▲앞좌석 프리세이프 시트벨트(PSB) ▲하체상해 저감장치(EFD) 등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독일 뉘르부르크링서킷, 미국 모하비주행시험장 등에서 혹독한 주행시험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세계 최고의 안정성’을 추구한 현대자동차의 전략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 제네시스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3만3350대가 팔렸다. 1세대 제네시스가 갖고 있는 역대 최고 판매 기록(3만1212대)을 이미 경신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14 올해의 안전한 차’ 수상을 통해 현대기아차 차량이 스타일과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뛰어난 차량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자동차의 본질로 돌아가 최고의 차량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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