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동자 권익 향상 힘써… 2012년 미지상 수상

 

이수진(45) 연세의료원노조 위원장이 한노총 산하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제공
이수진(45) 연세의료원노조 위원장이 한노총 산하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제공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에 여성 최초로 이수진(45) 연세의료원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

9일 전국의료산업노조에 따르면, 연맹은 지난 11월 14일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7대 위원장 보궐선거를 진행했으며, 단독 후보자였던 이 위원장이 찬성률 94.7%로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2015년 12월까지다.

한노총 서울지역본부 부의장 겸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 위원장은 지난 2011년 연세의료원노조위원장으로 당선되는 등 노동운동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여성 노동자들의 근로시간 문제, 처우개선 문제, 육아보육 문제 등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고 위안부 할머니들과 왕래하며 사회 전반적인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서도 활동했다.

앞서 2007년 대통령상을 수상, 지난 2012년 여성신문이 주관한 미지상(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 위원장은 당선 소감으로 “여성의 투명성과 꼼꼼함이 필요한 시기”라며 “내 한 걸음이 전체 노동자들을 위한 희망의 발걸음이 되고 병원 노동자의 삶을 밝힐 등불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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