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 속, 스피닝(사진)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Spinning.com 캡쳐
서울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 속, 스피닝(사진)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Spinning.com 캡쳐
 

'서울 영하 9도' '서울 영하 9도' 서울 등 강추위에 실내 운동 인기...'이것만 주의하세요' 

5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를 기록했다. 12월 초부터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실내 운동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전거나 달리기 등 실외 운동의 인기는 꾸준하다. 하지만 우리 몸이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동맥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할 우려가 높다. 전문가들이 겨울철 운동으로 크로스핏, 스피닝, 핫요가 등 다양한 실내 운동을 추천하는 이유다. 실내 운동 시 꼭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 선택...고온에서 하는 운동 주의

모든 운동이 그렇듯, 먼저 자신의 체력 수준을 파악한 후 운동 종류와 시간을 정하는 것이 좋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거나 오랜만에 운동을 하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운동의 강도는 서서히 높이는 게 중요하다. 

운동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 몸은 섭씨 42도 정도의 고온에 오래 노출되면 에너지를 얻는 대사 과정이 억제되고 근육 세포의 막을 이루는 지질이 녹기 시작한다. 근육 세포막이 극도로 손상되면 세포 속 물질이 세포 밖으로 터져 나와 혈액 속으로 녹아들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온도를 높인 실내에서 하는 스피닝(빠른 음악에 맞춰 타는 고정식 자전거), 핫요가 등을 하고 있다면 지나친 강도의 운동은 삼가는 게 좋다. 

♦ 틈틈이 물을 마시는 습관이 근육을 보호한다

운동을 하는 틈틈이 물을 마시는 습관도 중요하다. 운동을 할 때 우리 몸은 높아진 체온을 낮추고자 땀을 많이 배출한다. 이 때 전해질과 무기질, 칼륨도 함께 빠져나간다. 칼륨은 수축 중인 근육(운동이 되는 부분의 근육)으로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땀을 많이 흘릴수록 혈중 칼륨 농도는 떨어지고 근육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면서 통증이 생기거나, 심각한 경우 근육이 녹을 수도 있다. 

♦ 잘 먹어야 운동도 잘 한다

고른 영양 섭취도 빼놓을 수 없다. 영양이 부족하면 근육의 에너지도 부족하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군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또한 운동을 하면 활성 산소가 발생해 근육 세포의 막을 손상시킨다. 운동 후 비타민 A, C, E 등 항산화제를 섭취하면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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