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드잡, 20대 이상 성인남녀 1367명 설문조사
기혼여성은 절반 가까이 ‘양육’ 선택

 

여성신문 DB
여성신문 DB

미혼여성 10명 중 4명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겠다”고 답한 반면, 기혼여성 중 절반 가까이는 “양육을 선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20대 이상 성인남녀 1,367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생활과 양육의 선택' 설문조사 결과, ‘결혼 후 양육과 직장생활을 선택해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직장생활과 양육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의견이 41.5%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직장생활’(29.9%), ‘양육’(28.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 중 20대는 ‘일과 양육 병행’에 46.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반면, 30~40대는 ‘양육’(30대 39.0%/ 40대 36.2%) 선택자가 더 높아 젊은 세대 사이에서 결혼 후에도 계속해서 경제활동을 영위해 나가고자 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일과 양육 병행’에 미혼자(45.9%)가 기혼자(35.0%)보다 약 10.9%포인트 더 높았다. 이 중 ‘기혼여성’은 절반 가까이가 ‘양육’(47.9%)을 선택했으며, ‘미혼여성’은 ‘일과 양육 병행’(38.6%)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는 기혼자의 경우 실제 현실 속에서 겪고 있는 일과 양육 병행의 상황적 어려움이, 미혼자는 결혼 후 일과 가정에 대한 이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파인드잡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직장’ 선택자 644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많은 돈을 버는 게 아이양육에 더 도움이 될 거 같아서’가 52.0%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업무 커리어를 계속 쌓고 싶어서’(23.9%), ‘양육에 자신 없어서’(16.9%), ‘부모님이 아이 양육을 맡아주셔서’(7.1%) 순이었다.

반대로 ‘양육’ 선택자 617명의 선택 이유로는 ‘아이교육상 부모와 함께 오래 있는 것이 좋아서’가 72.6%로 1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