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현동에 사는 전 모(30)씨는 애견까페에서 일하고 있다. 얼마 전 결혼해서 남편과 맞벌이 중이지만 부부 수입만으로는 생활비도 빠듯하다. 신혼집을 구할 당시 2금융권 신용대출을 받았지만 이자 지출이 만만치 않아 한숨만 늘어났다.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 햇살론을 알게 돼 대환대출로 이자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최근 대환자금을 지원해주는 서민지원 신용대출 상품이 인기다.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 지원 서민금융상품으로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이 있다. 이 중 햇살론은 대출자격이 까다롭지 않고 승인률이 높아 2금융권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햇살론은 저소득 또는 저신용의 금융소비자들이 생활자금 또는 고금리대출을 대환할 자금이 필요할 때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지원하는 서민 대출이다.

전국 10여곳에 지점을 보유한 IBK저축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햇살론 상품을 판매 중이다. IBK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에서 100% 출자한 자회사다.

금리 연 8~9%대의 ‘햇살론’은 연소득 4000만원미만의 신용등급 6등급이하 또는 연소득 3000만원이하(등급무관) 직장인, 사업자, 농어민이 대상이다. 생활자금은 신용대출 1000만원 이내, 기존에 고금리신용대출, 대부업체신용대출, 신용카드 대출(카드론) 등을 이용 중인 대출자들에게 2000만원 내에서 대환자금을 지원한다.

햇살론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IBK저축은행 햇살론’을 검색하거나, 홈페이지 (www.sunshine-ibk.co.kr) 방문 또는 대표전화로 상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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