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크리스마스 상품 매출이 늘고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5년간 트리, 장식용품 등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 매출 분석 결과 11월 매출 비중이 5년 전인 2009년(8.7%)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지난해 12월 매출을 포함한 크리스마스 용품의 매출 신장률은 의무휴업 등의 영향으로 2009년 대비 6.2% 가량 줄었다. 11월 매출만 증가하는 ‘미리 크리스마스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롯데마트의 이번 달(11월1일~20일) 크리스마스 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4% 증가했다.

11월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은 불황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유통업체와 같이 내수 소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기업들이 연말연시 특수 발생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조기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롯데마트측은 설명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전점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소품, 전구 등 300여종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용품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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