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파괴범'으로 악명높은 물고기 배스의 특징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배스는 북아메리카 출신 외래어종이다. 지난 1975년 팔당호 방류를 시작으로 국내 생태계에 진입했다. 

배스는 1960년대~1970년대 중반에 걸쳐 국가 정책 차원에서 들여 온 외래어종 중 하나다. 번식력이 좋고 오염에 강한데다, 고단백질 식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배스가 개구리·빙어 등 토종 어종들을 마구 잡아 먹자 '생태 교란 어종' 딱지가 붙었다. 배스는 육식 어종으로 하루 자기 몸무게의 30%에 달하는 물고기·새우 등을 잡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배스를 잡아 생태계를 되살리겠다는 생각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한다. 배스가 국내에 정착한 지도 벌써 40년, 이제는 어엿한 우리 생태계의 일부로 균형을 이루며 살고 있다는 것이다. 

또 낚시꾼들 사이에서 배스는 '맛 좋은 고기'로 유명하다. 육식어종이라 살이 더욱 쫄깃하고, 잔가시가 없어 먹기에도 편하다는 평이다. 경북 안동호에서는 매년 '배스 토너먼트'가 열려 배스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이 몰려든다. 

한편 배스는 농어목에 속하는 물고기로, 크게 민물 배스와 바다 배스로 나뉜다. 

민물 배스 중 가장 흔한 것은 검은 빛깔의 '블랙 배스'로 주로 호수나 하천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블랙 배스는 번식이 쉽고 성장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스가 바로 민물 배스다. 

바다 배스 중 가장 흔한 종류는 '줄무늬 배스'다. 줄무늬 배스는 대부분 대서양에서 서식하는데, 몸길이가 무려 1m까지 자라고 무게도 약 15kg에 달하는 '슈퍼 물고기'로 취급된다.

배스 특징에 네티즌들은 "배스 특징 이런 게 있구나", "배스 특징 서식시에 따라 다르네", "배스 특징 괴물 물고기로 커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