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통은행이 6일 오후 서울 을지로에 교통은행 서울지점을 오픈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 두번째)와 뉴시밍 중국 교통은행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위안화 청산은행 출범 현판식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중국 교통은행이 6일 오후 서울 을지로에 교통은행 서울지점을 오픈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 두번째)와 뉴시밍 중국 교통은행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위안화 청산은행 출범 현판식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위안화 청산은행'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된 중국 교통은행이 6일 한국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중국 교통은행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위안화 청산은행 출범식을 가졌다.

교통은행은 지난 7월 한ㆍ중 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부의 합의로 중국 인민은행이 지정한 한국의 위안화 청산ㆍ결제은행이 됐다. 이번 위안화 청산은행 출범을 통해 한국 수출기업은 환전 비용과 환율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정부는 위안화 무역결제를 통해 국내에 위안화 자금이 축적되고 다시 국내외 시장에 투자되면서 위안화 거래가 활성화 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한·중간 무역규모가 크고 대중(對中) 무역흑자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기업들의 위안화 무역결제 등 실물거래를 통한 위안화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중국과의 교역규모가 큰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위안화 결제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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