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 주최

 

지난 2일 국민대 본관 학술회의장에서 (사)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 주최로 제12회 전국통일스피치대회가 열렸다.

고정명(82, 전 국민대법대학장) 총재는 대회사에서 “전쟁을 모르는 유,청소년들에게 잃어버린 조국과 분단의 아픔을 꼭 알게 하여 평화통일을 이루는 초석이 될 수 있게 것이 이 대회의 목표” 라며 힘주어 말했다.

1부 특별초대 스피치 연사로 나온 이연숙(전정무제2장관,16대 국회의원)씨는 2014년 제2차 이산가족상봉단 참가자로써 “통일은 구체적이야 한다. 북한에 관광사업을 재개하면서 가족들이 상봉하고 통일기금을 마련하여 일부는 북한에 도와주고 일부는 관광비용으로 쓸 수 있는 구체적 여건들이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며 구체적으로 여성들의 움직임을 주문했다.

또한 금종례(전경기도의원)경기도협의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대회에서는 전국 지역대회를 거쳐 올라 온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는 물론 일반인을 비롯하여 이북이탈여성, 외국인이 참가하여 통일에 대한 열띤 발표를 하여 주목을 끌었다.

민주평통 강원도지회가 대통령상을, ‘푸르른 강물 거슬러 헤엄치는 연어야 너의 맑은 눈빛이 참 아름답구나’를 발표한 양준원(계성초2)군과 ‘통일을 향한 작은 발걸음’이란 주제로 김주연(성심여고2)양이 통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영어로 발표한 김미진(국민대2)양과, ‘교육을 통한 북한의 이해’를 주장한 탈북여성 황혜란씨가 적십자총재 상을 수상하였다.

북한이탈여성 이애란(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씨는 “요즘 북한 지역으로 살포되는 전단지의 내용을 보고 북한 동포들 스스로가 궐기하고 일어나야 합니다. 저희들은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합니다.”라며 말했다.

홍표근 충남지회장(현한국광물자원공사감사)씨는 “통일 한국을 이루려는 의지와 행동은 바로 오늘 이 행사에서 출발합니다. 우리의 사명이며 이시대의 시대정신입니다.”라며 통일에 대한 준비와 대비를 강조했다.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는 앞으로 있을 통일을 대비하여 통일기반을 조성하고 한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여성의 통일의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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