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치인이 힘을 모으길 바란다"

 

신임 유흥수 주일대사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내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신임 유흥수 주일대사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내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유흥수 주일본대사가 한일정상회담 개최여부 논의와 관련 "잘 되지 않고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유 대사는 지난 1일 마이니치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0~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 대사는 이어 "양국의 정치가들이 대국적 견지에서 지혜를 내기 바란다"며 "'자주 만나야 정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그렇게 말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 개선의 상징인 (한일) 정상회담은 열어야 한다"면서도 "다만 외교 당국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면도 있어 양국의 정치인이 힘을 모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마이니치가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부임 인사를 겸해 약 10분간 면담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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