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과 양보를 부탁드린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연내 처리를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9일 국회 '2015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공무원연금 개혁이 올해 안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오랜 세월 공무원이 나라의 대들보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하고 있고 사명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지금 경제가 어렵고,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렵다. 지금의 희생이 우리 후손들과 대한민국의 기반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하고 부디 조금씩 희생과 양보를 부탁드린다"고 양해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적자의 심각성이 예견돼 왔지만 역대 정부마다 근본적인 처방을 미루면서 오늘의 위기를 가져왔다"며 "이번에도 제대로 된 개혁을 하지 못하면 다음 정부와 후손들에게 엄청난 빚을 넘겨주고 큰 짐을 지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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