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사박물관은 개관 2주년을 맞아 ‘호서명현초상화 특별전’을 대전역사박물관 3층에서 10월 30일 개막해 내년 2월 1일까지 가진다.

전시품은 사계 김장생, 우암 송시열, 명재 윤증, 수암 권상하, 서포 김만중, 남당 한원진 등 기호유학의 중심세력인 호서학파의 학맥을 잇는 주요 인물들의 초상화이다. 이 외에 대원군 이하응을 비롯해 간재 전우, 연재 송병선 형제, 난곡 송병화 등 근대로 이어지는 유학자들의 초상화 등 50여 점이 전시되는데 이 중에는 보물 4점도 포함되어 있다.

이명기, 진재해, 장경주, 이한철, 채용신 등 조선 후기 어진 화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돈촌 김만증 입상’이라는 작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 외에도 전시와 연계하여 ‘얼굴로 문화 읽기’ 인문학 강좌가 9주 동안 진행된다. 전시와 연계한 특별강좌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대전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daejeo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