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영되는 ‘SBS스페셜’ 한 장면 ⓒSBS
19일 방영되는 ‘SBS스페셜’ 한 장면 ⓒSBS

SBS TV ‘SBS스페셜’은 19일 밤 11시15분 10대들이 포르노 중독을 다룬 ‘10대 음란물, 그리고 인터넷’을 방영한다.

SBS스페셜은 “게임중독보다 음란물 중독이 더 심각하다”고 말한다. 게임중독은 부모가 알 수 있지만 음란물 중독은 부모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스마트 기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10대들은 스마트폰으로 음란물을 쉽게 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그램은 10대들의 음란물 이용 실태와 함께 그것이 범죄로 이어지는 현실을 고발한다. 

한 남학생이 포르노 영상을 불법판매하다 검거된 ‘김민정(가명) 사건’, 초등학생 3학년이 지적 장애인을 성폭행한 ‘원주 초등학생 사건’의 공통점이 있다면 사건 당사자인 학생들이 포르노에 중독되어있었다는 점이다. 

 

19일 방영되는 ‘SBS스페셜’ 한 장면 ⓒSBS
19일 방영되는 ‘SBS스페셜’ 한 장면 ⓒSBS

SBS 스페셜은 “19세 미만 청소년을 성추행, 폭행한, 또래 성범죄 청소년 사건은 2002년 60건에서 지난해 782건으로 13배나 늘어났다”며, “날이 갈수록 청소년들의 성범죄는 증가하고 있는데 적절한 대안 없이 이들을 학교로 다시 돌려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이어 프로그램은 “돈벌이에 혈안이 된 어른들은 좀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문구들로 청소년을 현혹하고 있고, 심지어 청소년들이 포르노를 제작하고 판매하고, 더 나아가 성폭행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학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안 성교육들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성 가치관을 가르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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