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행사장 인근에서 한 환풍구 위에 서있던 사람들이 환풍구 덮개가 붕괴되며 10미터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행사장 인근에서 한 환풍구 위에 서있던 사람들이 환풍구 덮개가 붕괴되며 10미터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 환풍구 덮개 붕괴 사고로 26명이 10미터 아래로 추락해 1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의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하공연' 도중 공연장 바닥에 설치된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오후 5시 50분경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 중 공연장 주변 환풍구 위에 올라 관람하던 사람들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덮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소방당국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상자들의 부상 정도가 심각해 사망자가 더 늘어 날 수도 있는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12명이 사망했고, 병원으로 옮기던 중 2명이 사망했다. 나머지는 2명은 병원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상자 중 상태가 심각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테크노밸리 입주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이데일리, 이데일리 TV가 주관했다. 공연은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포미닛, 티아라 등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