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교통·교육 등 활용가치, 관심도 높은 8개 분야 우선 개방
현재 서울시와 서대문구, 구로구 2개 구에서만 개방하고 있는 공공 데이터가 올 연말,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 동네 약국, 산후조리원, 장난감 대여소, 동물병원 정보 등 지역 생활과 밀접한 정보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아 시민에게 개방되지 않던 구청 보유 공공 데이터를 창업 사전조사나 앱 개발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우선 활용 가치가 높고 시민들의 관심도가 큰 위생, 지역산업, 문화, 환경, 축산, 보건, 교육, 교통 등 8개 분야의 공공 데이터를 품질관리 과정을 거친 뒤 먼저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대문구(data.sdm.go.kr)와 구로구(data.guro.go.kr) 2개 구에서 운영 중인 ‘구청 열린 데이터 광장’을 올 연말까지 25개 전 자치구로 전면 확대하는 것으로, 서대문구 열린 데이터 광장은 현재 3개 유형 총 160개 서비스, 구로구 열린 데이터 광장은 3개 유형 총 146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자치구별 공공데이터는 각 ’구청 열린 데이터 광장’과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을 통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자치구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시 지정‧인증업소 정보, 유동인구 정보, 도로 굴착 제한 구역 공간 정보 등 시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데이터 개방은 물론, 내가 사는 곳, 우리 회사가 있는 곳에 있는 시설 정보 등 지역 중심의 공공 데이터 개방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 데이터 개방 플랫폼을 개발, 자치구에 무료로 제공해 자치구에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드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기병 서울시 정보기획단 정보시스템담당관은 “열린 데이터 광장을 통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 데이터를 시민에게 공개해 투명성, 열린 정부, 경제적 가치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공 데이터를 지속 발굴하고 개방해 시민 누구나 앱 개발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