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10번째 100만 인구 도시 진입을 기념하며 고양시도서관 책잔치를 연다.

고양시(시장 최성) 도서관센터는 오는 12일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제4회 고양시도서관 책잔치 ‘고(goyang)백(100만)’을 개최한다. 

대표적으로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 작가의 ‘오늘은 참 좋다’ 시를 주제로 바이올린·건반·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북콘서트와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국악대, 앙상블, 매직쇼 등의 축하 공연과 도서관 동아리의 뮤지컬, 연극, 인형극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화정역 지하도였던 곳을 개조한 청소년 카페 톡톡톡에서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직시하고 고민해 볼 수 있는 나임윤경 연세대 교수의 저자 강연회와 인형극, 그림책 읽어주는 방, 이색 전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즐길거리다. 유아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도자기 체험, 페이퍼크래프트, 책갈피(서표) 만들기, 지렁이 분토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와 시민의 고백 메시지를 담은 클로버 팩을 하나하나 모아 행주산성 완성하기, 룰렛 돌리기, 고백 쿠키 뽑기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또한 연체 도서를 행사 당일 반납하면 대출 정지일을 부여하지 않고 반납 처리하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이날 알뜰도서장터가 펼쳐져 고양시도서유통협동조합(조합장 박성수)이 참여해 행사 당일에 한해 베스트셀러 등을 2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시민들도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을 가지고 나와 직접 판매하고 구입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잔치는 시민이 책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공연과 더불어 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해 책을 통한 즐거움과 교훈, 감동이 있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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