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사고 ⓒYTN 캡처
이수역 사고 ⓒYTN 캡처

‘이수역 사고’

지하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여성 승객 1명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졌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4호선 총신대입구역 상행선에서 80대 여성 1명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였고 이를 감지하지 못한 기관사가 열차를 그대로 운행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여성은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다가 열차 문이 닫혀 타지 못했고, 열차가 출발하는 힘에 몸이 휘청이면서 선로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 여성이 열차를 타려던 지점의 스크린도어는 열려 있었지만 당시 열차를 운행하던 차장은 다른 스크린도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을 보고 열차를 출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상 스크린도어가 모두 닫히지 않으면 열차를 운행하지 말아야 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람들이 전동차에 오르내리는 와중에 여성이 스크린도어에 낀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상행선 운행이 중단됐다가 34분 만인 오전 10시25분께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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