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키를 구입했다. 엄마표 교구를 만들어보고 싶어서다. 코팅기를 산 지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선택에 후회가 없다. 오히려 진작 사지 않은 것이 아쉬울 정도다. 학습지 종이는 한두 번 사용하고 나면 찢어지거나 훼손이 되어 재사용이 어려운데, 코팅기 덕분에 고민이 해결됐다. 

‘peach pl723’이라는 제품을 사니 사은품으로 A4 크기와 명함 사이즈의 필름지가 각각 100장이 왔다.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코팅기의 전원코드를 꽂고 스위치를 켜면 빨간 불이 들어온다. 예열 후 약 3분이 지나면 초록불이 들어온다. 봉합된 부분의 코팅지가 코팅기를 향하도록 해 입구에 넣어준다. 코팅이 되어 나오면 바로 손으로 빼준다. 열이 남아 있기 때문에 빼주지 않으면 뒷부분이 살짝 운다. 뜨겁기보다 따뜻한 정도라 화상의 위험은 없지만, 혹시 모르니 복사할 때는 아이들은 근처에 오지 않게 한다. 용지 걸림제거 기능도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은 없다.

 

5살 아이를 키우는 필자는 단어카드를 만들 때 코팅기를 자주 사용한다. 일반 사진도 코팅을 해둔다. 사진을 하나하나 액자에 다 넣을 수 없어서 코팅을 해놓고 테이프로 붙여 놓으면 인테리어에도 좋다. 제품이 무겁지 않아 책상 위나 바닥에 놓고 사용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활용을 많이 할 것 같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구구단이나 상장을 코팅해주면 좋아할 듯싶다. 

 

박시연/ 인천 남동구 간석동
박시연/ 인천 남동구 간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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