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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 경제전문가들이 2000년 한국경제를 전망한 '한눈에
보는 2000년 한국경제'(더난출판사 펴냄/1만2천원)에서는 급속히 전
개되는 금융산업 혁신과 정보기술 결합으로 인해 직접금융시대로 경
제골간이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자기 책임 아래서 적극적으
로 투자를 해나가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금융과 기업, 경
제 정보를 스스로 섭취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경제지식은 전문가만의 몫이 아니라는 것을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
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2000년 업종별 유망투자종목은 다음과 같
다.
▲정보통신：서울증권 조철우 투자분석팀장은 ‘2000년 정보통신업
계 화두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이행되어 가는 과정에
서 인터넷 보급 확산과 IMT-2000 사업자 선정’이므로 장기적으로
이에 대한 투자가 필연적이어서 IMT-2000 서비스가 가능한 엘지정
보통신과 성미전자와 같은 통신장비업체들이 실적향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엔터프라이즈 밸류 분석에 따르면 향후 12개월간 삼성전
자와 현대전자의 적정주가는 각각 39만원과 3만8천9백원으로 판단된
다고 전하는 구본준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수준을 고려
할 경우 양사에 대해 매수를 추천한다.
▲은행·증권·보험：백운 삼성증권 투자분석팀장은 ‘1999년 시장
가치 기준으로 불건전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100% 적립한 후 흑자가
가능한 2개 은행 중 하나인 전북은행, 네트워크의 높은 부가가치 생
산성, 김승유 행장의 경영능력과 적절한 포지셔닝으로 2001년 이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는 하나은행, 향후 이익을 중시한 경영
방침을 세운 삼성화재해상보험을 추천했다.
▲제약：제약산업의 핵심경쟁력은 신약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외국제
품과 경쟁이 가능한 유망 신제품을 꾸준히 발매할 수 있는 업체라고
강조하는 조윤정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제약업계 동향을 감안
할 때 향후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약산업을 선도하게 될
업체로는 동아제약,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화약품을 꼽았다.
▲음식료：황찬 동원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업종 최대 이익 창출,
성공적인 구조조정 실시, 곡물가격, 환율하락 최대 수혜주, 초대형
우량주, 담배가격 인상시 기업가치 두 배 이상 상승, 제품 고부가가
치 통한 이익증가 등의 근거를 들어 제일제당, 두산, 우성사료, 담배
인삼공사, 동양제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섬유：섬유산업 분야에서는 99년 장기적 성장기반 구축, 수익성
개선, 구조조정 완료, 폴리에스테르 섬유 수익성 개선, 수익성 개선,
국내 판매 호조, 여성용 영캐주얼 시장을 주도하는 효성, 삼양사, 에
스케이케미칼, 캠브리지, 한섬 등이 유망하다고 강석필 세종증권 애
널리스트가 전했다.
▲제지：산업용지 생산업체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한 김기안 삼성증
권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 한국수출포장, 태림포장을 추천했다.
▲석유화학：에스케이증권 하태기 리서치센터 차장은 정밀화학이나
의약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엘지화학, 삼성정밀화학, 남해화학,
한국화인케미칼, 에스케이케미칼 등의 주가는 향후 경기 사이클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 안정적인 상승을 유지할 것이며, 순수 화학회사
로 분류되는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대한유화 등의 주가도 유
가상승이라는 복병이 잠복해 있으나 2000년 유화경기 호황을 바탕으
로 큰 폭 상승할 전망이라고 한다.
▲철강：철강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는 문정
업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수익성 확대, 재무구조 개선, 강관
업계 구조조정 수혜주, 저평가주, 판매마진 확대 지속을 근거로 포항
제철, 세아제강, 한국철강, 한일철강을 추천했다.
▲가전·전자부품：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가전산업은 디지털 TV와
노트북 수요 급증으로 관련 부품업체 호황을 맞아 우영, 태산 LCD,
금호전기, 한솔전기를 이문한 동양증권 애널리스트가 추천했다.
▲자동차：손종원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 기아차의 부품업
체로 변신하여 대표적 성장주로 부각될 전망인 현대정공을 추천했
다.
▲건설：굿모닝증권 문기훈 애널리스트는 기업가치가 우수한 삼부건
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한국유리, 금강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
다.
▲조선：조용준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삼
성중공업이 수익가치가 상승하고 적정주가 6만원, 생산성 개선, 선가
상승으로 장기적 투자가 유망하다고 전했다.
▲운송：적정기업가치 3만원에 비해 저평가, 물류시장에서독점적 위
치 확보, 해운수급호전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을 근거로 김영근 신영
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 한진, 한진해운을 추천했다.
'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