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jpg

새천년을 맞는 여성 NGO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대부분

1월에서 2월사이에 열리는 정기총회를 통해 새해 계획들이 확정되지

만 현재 대략적인 윤곽을 잡고 서서히 본격적인 사업을 벌이기 시작

한 NGO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올해 여성 NGO들의 가장 큰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정치분야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서서히 정치바람을 일으켜온 여성정치세력화를 위

한 민주연대와 여성정치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총선 사업들이 여성

NGO의 상반기 활동을 주도할 것 같다.

한국여성정치연구소,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한국여성정치연

맹,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이 연결된 여성정치네트워크는 총선전에 대규모

여성대회를 전 여성계 행사로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세부적인

안은 현재 마련중. 개별적으로 한국여성정치연구소는 국회 여성보좌

진 양성전문교육과 여성국회의원 연구를 올해 사업으로 준비중이며

한국여성정치연맹은 자원봉사자교육을 신년계획으로 잡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직무대행 정영숙)도 2000년을 할당제 도

입 원년으로 삼고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태세다. 현재 권역별 여성후

보리스트 작성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여협은 ‘여성공약 만

들기’에도 분주하다.

1월말 후원모금대회를 앞두고 분주한 여세연은 2월 후보자추천대회

를 최고 역점사업으로 꼽고 있다. 이때 여세연이 지지하는 여성후보

를 발표할 예정. 또 여세연은 여성정치학교를 3개월코스로 10회분량

진행한다.

현재 여성정치분야에서 이슈를 제기하고 있는 NGO들이 공통적으

로 요구하는 건 공천할당제. 지역구 의석이 비례의석보다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제 공천할당제가 관건이라는 의견이 더욱 높아

지고 있는 것이다.

정치이슈 다음으로는 여성노동분야가 역시 중요하게 다뤄질 것 같

다. 새해 여성노동관련 이슈는 ‘비정규직 여성들을 위한 법제도 개

선’이다. 이에 따라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회장 이철순)는 비정규

직, 영세사업장, 미조직 여성노동자의 권익확보를 위해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법적 권리확보운동’을 선포하고 세부적인 계획들을 세

우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현재까지 대략 신년도 계획의 밑그림이 완료된 단체는 민우

회와 한국여성의전화연합 정도이다. 민우회는 올해 사업방향을 생활

속의 여성운동, 참여하는 여성운동, 지역여성운동활성화를 표방하며

각종분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사업설계를 끝냈다. 이가운데 미디어

운동본부는 미디어포럼 21를 개최, 미디어 여성정책을 논의하고 시

청자가 만든 비디오 작품 공모 및 시상, 그리고 2000 푸른미디어상

시상식도 열 계획이다. 가족과 성상담소는 한부모 지원사업에 주력

할 예정이며 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사이버성폭력 추방사이트를 개

설하고 여성 DB개발을 주요 아이템으로 잡고 있다.

성폭력 가정폭력추방과 인권운동을 핵심사업으로 삼고 있는 여성의

전화연합은 가정폭력처리불만신고센터를 전국 23개 여성의 전화에서

운영하고 가폭, 성폭력범에 의해 신고 처리한 사안을 집중분석해 법

집행과정의 문제를 밝힐 예정. 또 인권센터를 중심으로 정치감시운

동과 여성의 정당한 재산권 확보를 위한 운동, 탈북여성인권운동에

주력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