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랑스, 영국 등 7개국 12팀 참가...야외 오픈 콘서트도 열려

 

29일 부코페 개막식에 참석한 KBS 29기 신인 코미디언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유현 기자
29일 부코페 개막식에 참석한 KBS 29기 신인 코미디언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박유현 기자

국내외 유명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29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1일까지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부코페는 ‘웃음은 희망이다’는 슬로건으로 한국, 프랑스, 호주, 영국 등 7개국 12팀이 참가해 영화의전당, KBS홀, 경성대 에노소극장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개최된다.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부산에서 시작된 한국 코미디가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이곳 부산을 웃음바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개그콘서트’와 ‘웃찾사’, KBS 신인 개그맨 등 100여 명의 코미디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국내외 코미디언들의 익살스러운 블루카펫 입장 후 마술사 최현우의 ‘화려한 마술쇼’와 다이나믹 듀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후 부코페 초청공연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코미디 갈라쇼’ 무대가 이어졌다.

축제 기간에는 국내외 8개 팀의 초특급 공연과 야외에서 진행되는 ‘코미디 오픈 콘서트’, 사진전 등이 열려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국내 공연으로 △'개그콘서트'의 핫한 코너들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버전으로 보여주는 ‘개그드림콘서트’ △세계인을 웃기고 돌아온 ‘옹알스’ △관객과 배우가 서로 쌍욕을 할 수 있는 최초의 코너인 ‘변기수의 New욕Show’ △개그우먼 심진화가 직접 대본을 쓴 휴머니즘 연극 ‘대박포차’ 등이 열린다.

아울러 경성대 에노소극장에서는 △Tape Face △Don't Explain △몽트뢰 코미디@부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6D’ 등 세계 유명 코미디언들의 공연이 선보인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 시민공원 다솜마당(8.30 ~ 31)과 감만창의문화촌(9.1)에서는 ‘무료 코미디 오픈 콘서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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