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6·세마스포츠마케팅)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신지애는 10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국제골프장 사마마쓰코스(파72·6473야드)에서 열린 메이지컵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대만의 테레사 루(10언더파 206타)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9000만엔(약 8억9701만 원)이다.

올해부터 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는 지난 6월 니치레이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두달 만에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시즌 총상금은 5000만엔을 돌파해 시즌 상금 순위 5위에 올랐다. 

신지애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선수들은 JLPGA투어 21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안선주(27·투어스테이지)가 3승, 이보미(26·정관장)와 신지애가 각각 2승, 정연주(22·CJ오쇼핑)와 에스더 리(한국명 이지현·27)가 각각 1승을 올렸다.

신지애는 이번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활동을 중단하고 JLPGA 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 21승, 미국LPGA투어에서 11승, JLPGA투어에서 5승 등 한·미·일 LPGA투어에서 통산 37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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