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진상조사가 우선 ⓒ뉴스와이 방송 캡처
청와대 진상조사가 우선 ⓒ뉴스와이 방송 캡처

'청와대 진상조사가 우선'

윤일병 사건에 대해 청와대가 "진상조사가 우선"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4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육군 28사단 윤일병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육군 고위직 인사까지 문책을 하겠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들이 자식을 안심하고 군에 보낼 수 있게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누구를 구체적으로 추가 문책하는지는 알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윤일병 사건과 관련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수뇌부에 대한 문책 여부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5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윤일병은 지난 27일 내무반에서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임병들에게 가슴 등을 가격 당해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동 중 결국 숨졌다. 윤일병은 올해 2월 28사단으로 전입해 온 뒤 집단 구타 등 부대원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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