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9급 시험 통합도 논의해야

 

지난 4월 9급 국가공무원 필기시험이 치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양재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응시자들이 나오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면접시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뉴시스·여성신문9급
지난 4월 9급 국가공무원 필기시험이 치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양재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응시자들이 나오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면접시험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뉴시스·여성신문9급

현행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면접시험의 비중을 부분적으로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2014 국정감사 정책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지난 2014년도 9급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에는 19만 3,840명이 응시, 경쟁률이 64.6 대 1에 달했다. 지방공무원의 경우 2013년을 기준으로 총 16만 3,149명이 응시했으며, 경쟁률은 17.6 대 1이었다. 

현행 9급 공무원 채용시험은 총 5과목의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통해 합격자가 결정된다. 과목당 5점 배점의 총 20문제로 구성돼 있다. 국어, 영어, 한국사는 필수과목이며, 교정학개론, 형사소송법개론,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 중 2과목을 선택해 필기시험을 치러야 한다. 

현재는 필기시험 점수가 최종 합격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공무원 공채시험의 가장 우선적인 기준은 공정성과 투명성이므로 이를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필기시험의 과목을 직무수행에 필요한 과목으로 대체하고, 면접시험의 비중을 부분적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무원임용시험령의 필기시험 과목을 직급별로 조정하고, 동시행령 제5조의 면접시험 내용과 비중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실제 채용시험의 과목이나 채용절차상 큰 차이가 없는 현행 7급과 9급 채용시험을 통합해 공무원을 선발하는 방안도 논의할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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