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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김동준(시어머니), 서양화가 김영남(며느리)씨가 지난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경인미술관에서 고부전을 가졌다.

김동준씨는 “올해는 제가 일흔이 된 해죠. 며느리가 그 전부터 늘

‘어머니 칠순을 맞아 전시회를 함께 열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었지

요. 저야 취미삼아 하는 것이라 며느리 말에 ‘나이 먹은 내가 뭘’하

고 말았지요. 며느리 덕에 전시회까지 열게 되었는데, 관객들이 용기를

얻었다고 하는 소리를 많이 해요. ‘저렇게 나이 많은 분도 하는데’

하면서 말이에요.

공동 작업을 하면서 며느리의 깊은 속내도 알게 되었고, 여러모로 우

리 고부간의 정을 돈독히 쌓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라고 전했다.

1989년부터 백악미술관에서 세차례의‘묵전회화전’을 가진 김동준씨

는 지난 1993년에는 북경 자금성에서 ‘한중수교 1주년 기념전’을 가

지기도 했다.

한편 미대 졸업후 결혼과 함께 그림을 중단했다가 뒤늦게 수채화로 작

품활동을 시작한 김영남씨는 “고희에 이르도록 내면의 미를 펼치시는

어머님의 모습은 저의 화필을 세우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어머님은 동

양화로 저는 서양화로 장르는 다르지만 고부가 함께 격려하며 회화의

밭을 일구는 행복은 어머님과의 무언의 대화이기도 했습니다”며 고부

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기쁨이 더 크다고 전했다.

고부간의 연을 맺은 사실에 대해 늘 감사히 여긴다는 이들은 그 사랑

의 마음을 화폭에 올올이 아로새겨 관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함께 선

사했다.

'최이 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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