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쳐
서세원 서정희 ⓒ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쳐

‘서세원 서정희’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59)의 아내 서정희(55)가 파경의 결정적 원인은 ‘서세원의 외도’라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한 서정희는 서세원과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서정희는  “여기까지 온 건 처음 발단이 있었다. 믿었던 남편에게서 어떤 아주 작은 문자를 발견하게 됐다”고 말하며 제작진에게 한 여성이 서세원에게 보냈다는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 메시지에는 “OO오빠랑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어 서정희는 “남편이 일본에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홍콩에서 돈을 쓰고 다녔다”며 “여권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을 가더니 여권을 보여주더라. 여권을 다 지워서 나온 거였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또 “19살에 시집 와서 지금까지 32년 동안 남편만 바라보고 살았다. 그 부분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저한테 나쁘다고 할 수 없다”며 “그냥 ‘미안하다, 잘못했다, 너 그동안 수고했다’ 그 말 하나 바라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상에는 바닥에 쓰러진 서정희의 한쪽 발을 잡고 질질 끌고가는 서세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서정희는 “서세원이 (요가실에서) 내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며 “그러다가 또 끌려가게 됐다. 19층에 올라가 계속 끌려서 집으로 가는 사이에 경찰이 오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서정희는 병원으로 이송돼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지난 3일 서정희는 딸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나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거쳐 ‘노래하는 곳에’로 데뷔해 개그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1990년대부터 TV 토크쇼나 오락 프로그램의 진행자 활동에 치중했고 2001년 영화 ‘조폭마누라’를 제작하는 등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했다. 서정희는 1980년대부터 ‘해태음료’, ‘LG전자’ 등의 CF 모델로 활동했다. 19세에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서동주)과 아들(서동천)을 두었다. 

서세원 서정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세원 서정희, 참 두얼굴의 인간이다..무섭다..”(siri****), “서세원 서정희, 가지가지했네. ”(123n****), “서세원 서정희,  별짓을 다하시는군요참나~”(jwk0****)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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