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지구촌합창단, 세월호 아픔 치유 나서

안산시 외국인주민센터(소장 정명현)는 세월호 사고로 실의에 빠져 있는 시민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문화 아동들로 구성된 ‘안산시지구촌합창단’의 찾아가는 문화공연 ‘숨 콘서트(concert)’를 7월 25일 개최했다.

지구촌 합창단은 안산시가 다문화 선도도시로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내국인 가정 아이들이 함께 합창단을 구성해 연습하고 어울리면서 전인적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안산시 대부동에 위치한 제일요양원에서 열린 공연에서 합창단은 어르신들의 생일 축하 파티와 함께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정명현 외국인주민센터 소장은 “이번 공연 기획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문화 소외지역이나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안산시 지구촌합창단의 목소리로 행복한 숨이 쉬어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음악회 숨 콘서트는 안산시 곳곳을 순회 공연할 예정이며, 8월에는 외국인주민센터 앞 야외 공연장에서 두 번째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31-481-3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