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집안 전체가 눅눅해진다. 습기가 많은 곳에는 세균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장마철을 보송보송하게 나기 위한 습기 제거제를 알아봤다.
•양초
양초는 장마철 집안 습기를 잡아주는 아이템 중 하나다. 초의 주성분인 왁스가 불에 타면서 공기 중에 있는 습기를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아로마 향초는 방향제 역할까지 해 우중충해질 수 있는 장마철 기분 전환에 좋다.
•소금
눅눅해진 집안의 습기를 잡기 위해선 굵은 소금을 그릇에 담아 집안 곳곳에 두면 좋다. 소금은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신문지
장마철 습기에 가장 취약한 곳은 옷장이다. 밀폐된 공간 안에 습기가 쌓이다 보면 곰팡이가 피기 쉽다. 신문지는 별도의 코팅이 돼 있지 않아 습기를 잘 빨아들인다. 핸드백, 신발 등의 가죽제품도 내부를 신문지로 채우면 습기와 모양 변형을 막을 수 있다.
•숯
수분이 없어 바짝 마른 숯도 제습 효과에 좋다. 숯 내부에 있는 구멍이 습기를 빨아들인다. 숯이 습도를 많이 머금어 제습 효과가 떨어졌을 때는 먼지를 털고 물로 씻은 후 햇빛이나 전자레인지에 말려 다시 사용하면 된다.
•얼린 패트병
패트병에 물을 70% 정도 채운 후 냉동실에 얼린 후 실내에 놓아두면 습기가 페트병에 붙어 물방울이 된다. 바닥에 물이 고이기 때문에 그릇을 올려둬야 한다.
•계피
천연 향신료로 잘 알려진 계피는 습기를 제거하고 세균 번식을 막는 데 탁월하다. 헌 스타킹에 계피를 담아 침대 아래나 이불 모서리에 두면 된다. 알코올에 계피를 2~3일 담가둔 후 분무기에 담아 침구에 뿌려도 방충 효과가 있다.
•틸란드시아
‘먼지 먹는 식물’로 불리는 틸란드시아는 공기 정화 기능과 습기 제거에 뛰어나다. 공기 중 수분과 먼지 속 미립자를 자양분으로 먹고 자라기 때문이다.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려주면 된다
•제습기
습도 조절에 탁월한 제습기가 ‘여름철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제습기는 습한 실내 공기를 냉각기를 거쳐 물로 응결시켜 빠른 시간 내 습기를 제거한다. 2~3시간 제습기를 사용해 습기를 제거하고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