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절하된 여성의 역사 발굴하고 재해석 작업
대중적 여성사 강사 양성, 후원금 모금 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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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주 ㈔ 역사·여성·미래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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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온 국민이 양성평등의 균형 있는 역사관을 갖는다면 평등사회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평등사회 구현이 먼 길 같지만 이런 작은 물결로 인해서 가까운 길이 될 수 있죠.”

정현주(60·사진) ㈔역사·여성·미래 상임대표는 양성평등한 역사인식을 갖는 것이 평등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역사 속에서 ‘여성’을 다시 발견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역사·여성·미래는 2012년 9월 발족한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옛 국립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이하 협의회)와 함께 여성사박물관 건립을 위해 모금운동과 캠페인, 여성사 보급운동 등을 위해 지난해 9월 만들어진 단체다. 박물관 건립을 위한 협의회의 서명운동이나 세미나 등의 활동보다 적극적인 대중운동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창립총회를 거친 ㈔역사·여성·미래는 그해 12월 23일 법인 인가가 났다. 협의회의 실무단장을 맡았던 정 대표가 상임대표를, 강영경 한국여성사학회 회장과 이원복 경기도박물관 관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여성사박물관 건립운동은 2012년 한국여성사학회가 주축이 돼 건립 건의서를 여성가족부에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남성이 주인공인 기존의 역사 속에 여성들의 삶과 발자취를 발견하고 그동안 평가절하됐던 여성들의 역사를 재해석, 재평가하기 위한 운동의 시작이었다. 세계적으로 여성사박물관 건립운동은 1980년대 이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50여 곳이 운영 중이며 14곳이 건립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0일 여성가족부 산하에 있던 여성사전시관을 여성사박물관으로 승격하는 ‘여성발전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통과되면서 여성사박물관 건립은 박차를 가하게 됐다. 법 통과 이후 정부는 박물관의 필요성, 부지 선정, 박물관을 채울 내용 등의 기본 설계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해 올해 11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역사·여성·미래는 법이 통과되긴 했지만 박물관 건립의 전체적인 방향 제시와 여성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 확산 등의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한다.

“여성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범국민 운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2500만 명의 우리나라 여성들이 1000원씩 모으면 250억원이 됩니다. 박물관 건립을 위한 재원을 대략 500억원 정도 예상하고 있는데 그것의 절반을 2500만 명의 여성들이 내는 것이죠. 자신의 할머니를 기억하며 낸 돈으로 건립한 모든 여성들의 박물관이라는 의미를 담을 수 있지 않을까요?”

범국민운동은 비단 후원금 등 박물관 건립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여성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대중운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그것의 일환으로 ㈔역사·여성·미래는 ‘양성평등 교육의 대안, 여성의 역사 바로보기’라는 주제로 대중을 위한 ‘여성사 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여성의 역사를 여성의 관점에서 보도록 하는 교육이다. 문화유산해설사 등 역사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교육생들은 앞으로 여성의 관점에서 역사를 해설하고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여성사 인문학 강좌’ 등 대중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강연은 6월 28일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이 ‘한국역사 속의 여성 리더십’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여성운동이나 여성정책이 한계에 달했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가 역사를 너무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 배워야하는데 운동의 이론도 정책의 사례도 모두 서구에서 그대로 가져와요. 우리가 어떻게 했는지 제대로 알아야 서구의 사례를 접목하더라도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역사·여성·미래는 앞으로 여성 관련 유물 기증, 여성 장인들과 여성 원로들의 구술사 정리, 여성사를 알리는 아동용 책 출판, 관련 연구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기존 박물관에 목록화되지 않은 많은 유물이 수장고에 있다고 해요. 그중에서 의미화되지 못하고 전시되지 못했던 여성 관련 유물들을 조사하고 정리하는 작업도 해야 합니다. 여성사박물관이 5년 안에 건립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현주 상임대표는 이화여대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1기 공채 출신으로 전 서울시 북부여성발전센터 소장과 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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