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과 공동으로 ‘대학운동부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부제 대학구조 개혁에 따른 예체능 계열 대학평가 개선대책) 토론회를 19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구조 개혁안에 따라 벌어지고 있는 예체능계열의 학과 통폐합과 대학운동부 폐지 현황을 살펴보고, 대학 운동부에 대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육성·지원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단국대 국제스포츠학과 강신욱 교수를 좌장으로, 중앙대 허정훈 스포츠과학부 교수(스포츠단장), 대한체육회 양재완 사무총장, 서희진 건국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김동선 경기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김중헌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대외협력실장), 조성식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체육대학장), 문화체육관광부 우상일 체육국장, 교육부 박춘란 대학정책국장 등이 참석한다.
이에리사 의원은 “지난 10년간 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선수의 14%가 대학운동부 선수들이었고, 우리나라가 획득한 122개의 메달 중 25%에 해당하는 31개 메달을 값지게 일궈낸 주역이 대학운동부 선수들이었다”며 “초·중고 학교체육을 거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20대 초반을 ‘대학’이라는 안정적 공간 안에서 마음껏 훈련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대학은 30세 전후 은퇴시기를 맞는 선수들이 운동뿐 아니라 학업을 병행해 은퇴 후 진로를 준비할 수 있는 든든한 터전이 되어줬다”며 “시대적인 흐름에 맞춰 변화는 필요하나 현 상황으로는 대학스포츠와 대한민국 스포츠의 고사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오늘 토론회에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육성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