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울 시민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원성을 사고 있다.
16일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사랑제일교회 오전 설교에 나선 전 목사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을 선택한 서울 시민을 향해 “정신이 다 돌았다. 대한민국이 지금 좌파, 종북에게 집단 최면 상태로 빠져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일성이 오고 남로당의 박헌영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와도 당선될 분위기가 됐다”면서 “왜 이렇게 국민들이 멍청하냐”고 비난했다.
전 목사의 망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 목사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의 ‘민족 비하’ 발언과 ‘위안부 비하’ 발언을 두고 “좌파 언론, 좌파 PD, 좌파 기자 그런 놈들이 문창극 후보자의 성경적 역사관을 앞뒤 다 잘라 버리고 왜곡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대한민국 99% 목사들이 다 그렇게 설교한다”고 덧붙였다.
또 문 후보가 제주 4‧3사건을 ‘공산주의자들의 반란’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정확하게 말한 것”이라고 감싸며 “당시 5‧10 선거에 참여하지 못한 제주도민들이 오히려 국가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 목사는 5월 25일 설교에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아들의 ‘국민 미개’ 발언을 옹호하고, 세월호 참사 추도식을 깎아내리는 등의 발언으로 빈축을 산 바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망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기가 차지 않을 수 없다” (jshk****),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한국 목사 99%가 문창극 후보처럼 설교한다니… 대체 어디가?” (jong****),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이런 사람이 목사라니” (yibu****)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