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제7회 ‘씨티-중소기업연구원 여성기업인상’ 시상식 개최
씨티재단이 기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연구원과 씨티은행이 주관하는 ‘씨티-중소기업연구원 여성기업인상’에 김금자 ㈜롤팩 대표(기업가정신상), 송영심 ㈜파인피누스 대표(사회공헌경영상), 신세진 ㈜인사동비솝 대표(환경친화경영상), 이영 ㈜테르텐 대표(인재경영상) 등 4명이 선정됐다.
한국씨티은행은 중소기업연구원과 함께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제7회 ‘씨티-중소기업연구원 여성기업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업가정신상’을 수상한 김금자 롤팩 대표는 1986년 포장 전문 기업을 창업해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86.1%를 수출하는 수출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2006년 국내 최초로 식품진공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2.12%를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사회공헌경영상’ 수상자인 송영심 ㈜파인피누스 대표는 생활용품, 위생용품, 안전용품 등을 대형 매장에 납품하는 ㈜파인피누스를 경영하며 심신장애아동 보호 법인인 사단복지법인 인제요양원의 중증장애인 재활사업 및 바자회 등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천연화장품, 천연비누 등을 생산하는 신세진 ㈜인사동비솝 대표는 천연 재료를 사용한 생활용품 전문 기업을 운영하며, 세계여성발명대회 금상 등 국내외 각종 상을 수상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친환경 제품 홍보와 환경보호 교육에도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친화경영상’을 수상했다.
멀티미디어 문서보안(DRM), 정보 유출 방지 시스템 등을 개발·판매하는 이영 ㈜테르텐 대표는 스펙 위주의 획일적 기준의 채용 방식에서 탈피해 인성과 잠재력 등을 평가하는 열린 직원 채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직원들이 담당 업무에 특화된 교육과정에 참가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점을 인정받아 ‘인재경영상’을 수상했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여성들은 우수한 역량을 가졌음에도 그 역량을 사회에 제대로 표출하지 못했다”며 “여성의 잠재력을 적극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정훈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은 “수상 기업들이 여성 중소기업들의 훌륭한 롤 모델이 돼주기를 바라며, 여성 기업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제7기 여성기업아카데미를 수강하고 있는 기업인들을 포함한 여성기업들의 홍보 부스를 마련해 각 기업의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여성기업아카데미는 여성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중소기업 여성 CEO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며, 지난 4월 시작된 강좌는 14주 동안 21개 강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