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목사, “신부 ‘정규직’, 목사 ‘준비정규직’, 스님 ‘완전비정규직’”

‘인명진 목사’

인명진 목사, 법현 스님, 홍창진 신부 등 종교계 멘토 3인이 '돈과 욕심'에 대해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인명진 목사, 법현 스님, 홍창진 신부는 지난 12일 방송된 tvN 특집토크쇼 '종교인들의 세상이야기' 3부에서 돈과 욕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정치평론가 고성국과 개그우먼 김숙은 "성경에 하나님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단어가 돈이다. 하나님은 약 15,000번 나오고 돈이 약 3,200번 나온다"며 "하느님이 돈을 좋아하시냐"고 종교계 3인에게 물었다.

인명진 목사는 "성경에서 묘사한 천국은 금은보화로 지어진 세계다. 부를 쌓고 돈을 밝히는 것 잘못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돈을 싫어하시면 금은보화로 지었겠냐"고 답했고 홍창진 신부는 "창조된 모든 것을 재화로 환산하면 돈이다. 돈은 창조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말했다. 법현 스님은 "불교에서 강조하는 무소유는 수행자만 해당되는 가르침"이라고 답했다.

이에 인명진 목사는 "법현 스님은 '완전비정규직'이다. 월급을 받는 홍창진 신부는 '정규직'이고 목사는 개인소유교회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준비정규직'"이라며 홍창진 신부를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인명진 목사, 유익한 이야기 많았다"(foo*****), "인명진 목사, 무교인데 종교 갖고 싶다"(전**), "인명진 목사, 최고의 힐링프로그램 인 듯"(박**)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