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오드라 맥도널드(44·사진)가 뮤지컬·연극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 시상식에서 여배우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뉴욕 록펠러센터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6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연극(에머슨 식당에 선 레이디 데이)과 뮤지컬 부문 주연상, 조연상을 모두 거머쥔 맥도널드는 여배우로는 최초로 토니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함과 동시에 개인 통산 6회 수상자로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4년 뮤지컬 ‘회전목마’(Carousel)로 토니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토니상와 인연을 맺은 맥도널드는 그동안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 3회, 연극부문 여우주연상 3회를 따냈다.
오드라 맥도널드는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으며 성악으로 줄리아드스쿨을 졸업한 뛰어난 음악적 역량으로 인정받는 배우다.
이소영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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