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여성 854명 당선
6·4 지방선거 여성 854명 당선
  • 엄수아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4.06.11 16:16
  • 수정 2014-06-1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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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지방선거 대비 여성 당선 2.9%포인트 증가
“선출직 여성 당선율 높아…공천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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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제6회 6·4 지방선거에서 여성 854명이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전체 당선자 3952명 중 여성 당선자는 854명으로 전체에서 21.6%였다. 이는 지난 2010년 제5회 6·2 지방선거(18.7%·747명)에 비해 2.9%포인트(107명)가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증가폭은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 결과 218명,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 결과 107명이 늘어 증가폭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57명 중 여성은 1명, 기초단체장 후보 694명 중 여성은 40명(5.7%), 시·도의원(광역의원) 후보 1719명 중 여성은 198명(11.5%), 구·시·군의회(기초의원) 의원 후보 5377명 중 여성은 757명(14.0%), 광역의원 비례 후보 228명 중 여성이 161명(70.6%), 기초의원비례 후보 742명 중 여성이 668명(90.0%)이었다. 2명의 교육감 후보까지 합하면 여성 후보는 총 1827명이다.

시·도지사는 전무, 기초단체장은 9명으로 전체 3.9%

선출직 여성 당선자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단 한 명도 찾아볼 수 없다. 도지사와 시장을 뽑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였던 무소속 이정숙 대구시장 후보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기초단체장에 나선 여성 후보 40명 중엔 9명이 당선됐다. 총 226명 당선자 중 여성은 9명으로 3.9%였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 26명 중 6명이 당선된 데 비해 3명이 늘었다. 지역은 서울(4명), 부산(2명), 대구(1명), 인천 부평(1명), 경기 과천(1명)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 소속 서울 양천구청장과 인천 부평구청장을 제외하곤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서울지역 25개 선거구에서 강남 3구는 모두 여성 후보가 당선됐다. 현역 강남구청장인 새누리당 신연희 후보와 송파구청장인 박춘희 후보가 무난하게 당선, 전략공천 받은 조은희 후보도 서초구청장으로 입성했다. 서울 양천구는 새정치 김수영 후보가 지난 재보궐 선거 패배를 딛고 두 번째 도전에서 당선됐다.

부산 중구청장에 김은숙 후보, 사상구청장에 송숙희 후보, 대구 중구청장에 윤순영 후보가 당선됐다. 모두 새누리당 소속 현역 구청장으로 대구 윤 후보는 3선 연임이다. 인천 부평구청장은 새정치 홍미영 후보가 재선 기회를 얻었으며, 경기 과천시장에 새누리당 신계용 후보가 19년 만에 경기도 내 여성 시장으로 당선됐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연희, 박춘희, 조은희, 김수용, 신계용, 홍미영, 윤순영, 김은숙, 송숙희 당선자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http://lensbyluca.com/withdrawal/message/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연희, 박춘희, 조은희, 김수용, 신계용, 홍미영, 윤순영, 김은숙, 송숙희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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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시도의회 58명, 구시군의회 369명 당선… 선출직 대부분은 남성

시도의회(광역의원) 선거 당선자 총 705명 중 여성은 58명(8.2%)으로 남성은 647명(91.8%)이었다. 직전 선거 여성 당선자(55명)에 비해 3명이 늘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소속이 25명(43.1%), 새정치 소속이 33명(56.9%)으로 새정치 소속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구시군의회(기초의원) 선거 당선자 총 2619명 중 여성은 369명(14.6%)이었다. 지난 선거 여성 당선자(274명)에 비해 95명 늘었지만 남성 당선자(2150명·85.4%)와 비교하면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180명(49.5%), 새정치가 156명(42.9%), 통합진보당이 10명(2.7%), 정의당이 5명(1.3%), 노동당이 1명(0.02%), 무소속이 11명(3.0%)이었다. 

비선출직인 비례선거는 여성 후보자가 수적으로 우세했다. 광역비례 총 228명 후보 중 161명(70.6%), 기초비례는 총 742명 중 668명(90.0%)이 여성이었다. 선거 결과 광역비례 당선자 총 84명 중 여성이 55명으로 65.4%를 차지했고, 남성은 29명(34.5%)이었다. 기초비례 당선자 총 379명 중 여성이 363명(95.7%)으로 남성은 16명(4.2%)에 불과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직 후보 996명 중 436명이 당선, 비선출직 후보 829명 중 418명이 당선됐다. 지난 선거에서 선출직 335명이 당선, 비선출직 457명이 당선된 것과 비교해 보면 오히려 선출직 당선은 101명이 늘고 비선출직은 39명 줄었다. 선출직 여성 후보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수치다. 오유석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는 “여성을 공천한 곳은 당선율이 비교적 높다”며 “선출직 여성 당선자가 많이 늘어난 것 자체가 ‘공천이 관건’이란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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