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오프닝’
‘개그콘서트’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로 오프닝을 시작했다.
지난 5월 25일 6주 만에 방송이 재개된 KBS ‘개그콘서트’ 출연진은 검은 정장을 입고 노란 리본을 단 채 묵념하며 세월호 참사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대희와 박성호, 김준호가 ‘개콘’의 출연진을 대표해 애도를 표했다. 김대희는 “세월호 침몰은 믿고 싶지 않은 사고였다. 그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슬픔을 전했다.
박성호는 “나도 한 아이의 아버지다. 이번 사고로 그 누구보다도 고통받았을 희생자와 유가족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위로했다.
또 김준호는 “사고 현장, 수습 과정에서 지금까지도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분들에게서 희망을 봤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 시청자들한테 위안이 되고자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끝으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개콘의 오프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콘 오프닝’, 눈물 난다” (ho0***), “‘개콘 오프닝’, 예의를 지키는 개콘에 박수를 보낸다” (hkvo***), “‘개콘 오프닝’, 나도 모르게 숙연해졌다” (hskim***) “‘개콘 오프닝’, 개콘을 보며 웃으려고 했는데 눈물이 난다. 미안하고 미안하다” (jinamo***), “‘개콘 오프닝’, 세월호 참사 잊지 않겠다” (love***)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에 동참했다.
허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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