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통 명품 브랜드 MCM은 23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서울 서초동 아트클럽1563에서 열리는 한·독 교류전 '사일런스 이즈 무브먼트'을 후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 실험 예술의 선구자인 존 케이지(Jone Cage)의 설치 작품인 <’시민들이 불복종할 수 있는 의무에 대하여’ 에세이 쓰기>가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36개의 스피커와 24개의 조명, 관객을 위한 의자 6개, CD 플레이어로 구성된 이 작품은 의자에 앉거나 감상하는 관객의 행동까지도 하나의 요소로 포함돼 설치미술, 퍼포먼스의 영역을 넘나든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존 케이지 작품 외에도 독일 현대작가인 크리스티안 하케와 호어스트 뮐러, 한국작가 권순학과 천경우, 천영미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22일 오후 7시부터는 전시를 위해 방한한 크리스티안 하케, 호어스트 뮐러와 천경우 작가가 함께 '21세기의 작가와 그 시대정신(Artist of the 21st century and the Zeitgeist)'이라는 주제로 대화 세션을 진행한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
이소영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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