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작가 매자 리 디바인(한국명 이매자·사진)씨가 미국 독립출판도서상을 받았다.
미국 독립출판도서상은 5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미국 독립출판도서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내 외국어 전문 출판사인 ‘서울셀렉션’이 출간한 매자 리 디바인의 영문 소설 ‘하늘의 목소리’(The Voices of Heaven)는 전자책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하늘의 목소리는 6‧25전쟁 당시 가부장적 가치와 질서가 붕괴하며 여성들이 사회참여와 권리의식에 눈떠 가는 과정을 어린 소녀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씨는 “15년에 걸쳐 쓴 내 인생 이야기가 상을 받아 감격스럽다. 대를 잇기 위해 남자아이만 중시하는 유교사회의 불합리와 모순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5월 28일 뉴욕에서 열리는 북 엑스포 아메리카 전야제에 열린다.
허수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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