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CNN·BBC 등 외신들도 긴급 보도

진도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외신들도 이를 긴급 뉴스로 전했다.

미국 CNN은 “큰 소음과 함께 배가 가라앉았다”는 제목으로 “승객 477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현재까지 2명이 숨졌고, 수백 명의 승객이 아직도 차가운 바닷속에 잠겨 있다”고 사고 해역의 긴박한 상황을 보도했으며 구조된 학생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한국에서 여객선이 좌초돼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한국 구조 당국이 368명이 구조됐다고 밝혔으나, 구조인원 착오가 있어 현재 290여 명의 생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일본 NHK는 “고등학교 수학여행단 3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구조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주한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일본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일본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신문, 중국 신화망 등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다뤘다. 해외 언론은 YTN 뉴스 등을 인용해 사고 경위와 구조 상황 등을 계속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