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죽음 추적 통해 인종차별 철폐 앞장선 도린 로렌스 1위에
인종차별, 보건, 교육, 여성운동 등 다양한 분야의 개혁가 10명 선정

 

‘우먼스 아워 파워 리스트 2014’에 오른 인물들. 왼쪽부터 도린 로렌스, 줄리 베일리, 나즈닌 라만, 카멜 맥코넬, 줄리 벤틀리.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우먼스 아워 파워 리스트 2014’에 오른 인물들. 왼쪽부터 도린 로렌스, 줄리 베일리, 나즈닌 라만, 카멜 맥코넬, 줄리 벤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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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라디오 ‘우먼스 아워’ 웹사이트
1946년 시작돼 68년의 전통을 지닌 영국 BBC의 여성 프로그램 ‘우먼스 아워’(Woman's Hour)가 현재 영국을 움직이는 파워 여성 ‘우먼스 아워 파워 리스트 2014’를 선정해 발표했다. 인종차별, 보건, 교육, 여성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개혁에 공헌한 인물 10명이 선정됐다.

‘우먼스 아워 파워 리스트’는 지난해 100명의 파워 여성 명단을 발표하며 시작됐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1위에,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을 2위에 선정하고 다수의 정치인과 경제계 거물이 포진한 명단은 진정성 면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올해는 ‘게임 체인저스’(Game Changers)라는 부제를 달고 현재 영국의 각 분야에서 사회 변화를 이끌어가는 인물에 초점을 맞춰 애청자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천을 받고 10명의 명단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2014년 파워 리스트 1위에는 흑인 인권운동가인 도린 로렌스 상원의원이 올랐다. 그는 1993년 당시 18세이던 아들 스티븐이 살해된 후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18년간 추적한 끝에 범인이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사실을 밝혀내 경찰의 재수사를 이뤄내고 2011년 범인을 법정에 세우는 데 성공한 인물이다. 정의 구현을 위한 용기와 인종차별 철폐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2013년 노동당의 추천으로 남작 직위를 받고 상원의원에 지명되기도 했다.

2위는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 개혁운동을 펼쳐온 ‘큐어 더 NHS’ 설립자 줄리 베일리가 차지했다. 그는 2007년 NHS 산하 병원인 스태퍼드 병원에서 어머니가 사망한 후 비슷한 일을 겪은 다른 환자 가족들을 대변해 병원의 부실 진료를 밝히기 위한 운동을 시작했다. 변호사 로버트 프랜시스와 함께 조사에 착수해 2013년 NHS의 부실을 고발하는 ‘프랜시스 보고서‘를 발표해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3위에는 난소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결함을 규명한 암연구센터 나즈닌 라만 교수가 올랐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해 난소암 발병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4위를 차지한 카멜 매코넬은 2004년부터 200개 학교의 저소득층 어린이 600만 명에게 아침을 제공해온 ‘매직 브렉퍼스트’(Magic Breakfast)의 설립자이며 5위의 줄리 벤틀리는 영국의 걸스카우트에 해당하는 ‘걸가이딩’(Girlguiding) 총재로 여성 리더에 앞장선 인물이다.

이 외에도 할례 반대 캠페인을 진행해 온 ‘이브의 딸들’(Daughters of Eve)의 공동 설립자인 레일라 후세인과 님코 알리가 함께 6위에 올랐다. 영국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업체 ‘토크토크’(TalkTalk) 그룹의 대표로 인터넷 포르노와 자살 사이트 규제를 촉구한 디도 하딩,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배우 겸 코미디언으로 장애인 인권운동을 벌여 온 프란체스카 마르티네즈, 온라인 여성운동 단체인 ‘에브리데이 섹시즘 프로젝트’(Everyday Sexism Project) 설립자인 로라 베이츠, 베스트셀러 ‘진짜 여자가 되는 법’으로 화제를 모은 칼럼니스트 케이틀린 모란도 파워리스트 10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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