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 겨우내 추위와 싸우느라 힘쓴 탓인지 피로감과 식욕 부진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다 건강한 봄을 나기 위해서는 봄나물, 새싹채소 등 제철 음식을 통해 기운을 복돋우는 것이 좋다. 영양 손실은 최소화하면서도 봄의 미각을 되살릴 수 있는 채소녹즙 레시피를 알아봤다.
미나리 오렌지 주스
나물 요리로 익숙한 미나리는 생으로 먹을 때 향과 영양이 더욱 풍부하다. 특히 몸 속 독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매일 꾸준히 먹으면 체질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미나리 오렌지 주스'를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먼저 미나리 5~6줄기를 깨끗이 씻어 3cm씩 썰어 놓고, 오렌지 1개를 준비한다. 레버를 닫고 미나리 한 줌씩과 오렌지를 번갈아 가며 휴롬 원액기에 넣고 착즙한다. 오렌지는 미나리 특유의 강한 향과 맛을 순화시키고 부족한 영양소 섭취를 돕는다. 오렌지가 없다면 사과를 첨가해도 된다.
셀러리파인애플 주스
치매와 불면증 예방, 골다공증, 스트레스 이완 등 효과를 갖는 셀러리는 셀러리 특유의 향과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있어 호불호가 강한 대표적인 채소이다. 그러나 셀러리에 파인애플을 더하면 강한 향도 완화되고 맛도 달콤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만드는 법은 파인애플 1/4통, 셀러리 1줄기를 준비한다. 파인애플과 셀러리를 손가락 마디 크기로 자른 후 번갈아 휴롬 원액기에 넣으면 완성된다.
배양배추 주스
불규칙한 식습관과 자극적인 음식 섭취, 잦은 알코올 섭취로 위장병을 앓고 있다면 위 염증 치료에 탁월한 양배추 즙을 추천한다. 양배추 즙에 풍부한 비타민 U는 위장 점막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위장 점막을 강화시킨다. 양배추 속 설포라판 성분은 위염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퇴치해 위장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잇몸 염증 개선에도 좋다. 특히 배와 양배추의 조화는 뛰어나다. 양배추의 아린 맛을 배의 단 맛이 잡아주기 때문. '배양배추 주스'는 양배추 반 개와 배 1/4개를 적당하게 썰어 번갈아 넣고 갈면 된다.
시금치바나나 주스
시금치 속에는 비타민 A의 함유량이 가장 높아 눈 건강과 골격 성장에 매우 도움이 된다. 스마트 폰이나 TV를 장시간 사용한다면 눈 건강을 위해 시금치 주스를 권장한다. 시금치주스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시금치 3뿌리와 바나나 1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휴롬에 시금치를 넣고, 그 다음 바나나를 넣어 바나나와 녹즙이 충분히 섞이도록 혼합시키면 시금치 바나나주스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