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안철수 대표의 회동 제안에 박근혜 대통령의 응답을 촉구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달 30일 박 대통령에게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문제를 비롯한 정국현안을 논의하자고 회동을 제안했지만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직 응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4일 청와대 면회실을 찾아가 면담신청서를 직접 작성하고 내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의 제안을, 그것도 청와대까지 직접 찾아가서 정중하게 요청하기까지 한 제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난 대선에서 48%의 국민적 지지를 받았고, 43.3%의 국회의석을 갖고 있는 제1야당의 요청을 묵살한다면 ‘반쪽’의 정국운영을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청와대를 압박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들께서 지켜보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화합과 소통을 주창한 박근혜 대통령께서 내일 안철수 대표의 회동제안에 응답하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수희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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