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기부 릴레이에 참여하는 파트너 단체는 모두 16곳이다. 경남여성회, 광주여성노동자회, 구리여성회, 대구북구여성회, 안산이주민센터, 전국여성노동조합, 좋은세상을만드는사람들, 창원시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춘천여성회, 톡투미,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이주여성연합회,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희망웅상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성평등사회 공모사업을 통해 여성재단과 파트너 단체 인연을 맺은 경남여성회 관계자는 “100인 기부 릴레이 이끔이로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한 뒤 릴레이 주자들을 어떻게 이어갈까 고민에 빠졌다”고 말했다. 경남여성회는 올해까지 한국여성재단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2030 청년들을 만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성평등사회공모사업을 통해 만나는 청년들에게 한국여성재단 지원금이 얼마나 많은 기부자들의 정성으로 모여졌는지 알릴 것”이라며 “청년들도 선뜻 100인 기부 릴레이에 참여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는 지역여성정치운동과 여성 지방의원이 함께 고민을 나누는 집담회, 지역 주민들과 여성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수다토크 등을 진행했다. ‘마을카페 수다토크’에 참석한 양희주씨는 “정치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녹아 있으며 정치인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한 사람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임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오보람 활동가는 “5년째 여성연합에서 활동하면서 지속가능한 여성운동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다. 마침 한국여성재단의 지원은 이러한 고민의 시작을 풀어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번 사업은 지속가능한 여성운동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여성운동 단체와 여성운동가가 해야 할 일을 확인했으니, 이제 그 할 일을 위해 또 다른 발걸음을 디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해 100인 기부 릴레이 모금액 1억6150만원으로 올 한 해 13개 여성공익단체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