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11주기, 첫사랑 모순균도 덩달아 화제 '만우절 같은 이야기'

'모순균'

중국 여배우 모순균(56)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일 장국영 11주기를 맞아 그의 첫사랑이라 알려진 모순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했다. 

모순균은 장국영이 생전 유일하게 이성 애인으로 공개했던 여성으로 알려졌다. 교제 당시 장국영의 프로포즈에 놀란 모순균은 이를 거절하고 잠적했었다고 한다. 이렇게 둘은 헤어졌고 세월이 흐른 후 장국영은 동성애자 커밍아웃을 한다.

30여 년이 흐른 뒤 장국영은 모순균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해 "만약 당신이 내 청혼을 받아들였다면 지금쯤 내 삶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겠다"며 회상하기도 했다. 극중에서 모순균과 장국영은 주성치, 장만옥등과 함께 출연한 1992년 코미디 영화 '가유희사'에서 실제로 이뤄지지 못한 혼인을 하기도 했다. 

가유희사는 각자 개성이 강한 부유한 소 씨 삼형제 소상만(황백명 분), 소상환(주성치 분), 소상훈(장국영 분)이 주인공이다. 첫째 상만은 아내를 두고 바람을 피우며 둘째 상환은 전형적인 바람둥이며 장국영이 연기한 셋째 상훈은 매우 섬세해 집안 살림이나 꽃꽂이 등에 관심을 쏟는다. 상훈은 활발한 여성(모순균 분)과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누리꾼들은 “장국영 모순균, 슬픈 사랑 이야기..(shao****)”, “장국영 모순균, 장국영 자살 이후 그 인터뷰가 참 마음에 걸렸다(ksoj****)”, “장국영 모순균, 모순균에게도 만우절은 힘든 날이겠지?(ksoj****)”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