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인성교육 위한 ‘서울까치서당’ 운영

서울시가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나섰다. 시립, 구립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내에 ‘서울까치서당’을 개설하고 스토리텔링 한학과 전통 예절, 놀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지식전달 위주의 교육을 넘어 선인들의 지혜를 체득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성을 심어주고자 ‘서울까치서당’을 개설해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봄·가을(봄 학기 3~7월, 가을 학기 8월~12월) 학기 동안 주1회 2시간씩 20주 내외로 운영하는 ‘서울까치서당’은 기관별로 20명씩 저소득층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5개의 구립도서관은 서울시, 11개 시립도서관과 4개 평생학습관은 서울시 교육청이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한다. 5개의 구립도서관 봄학기 프로그램을 보면 사자소학(四字小學)·사자성어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한자교육, 실뜨기 등 전통놀이와 예절 교육, 어린이 동의보감 교실, 동요로 배우는 놀이한자 교육과 함께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특강도 마련돼 있다.

안준호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성적만을 중시하는 교육으로는 학생들이 인격적으로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어 선인들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서울까치서당’의 운영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