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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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스칼렛 요한슨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캡틴아메리카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는 공식 인터뷰에서 블랙 위도우 역 스칼렛 요한슨과의 호흡에 대해 공개했다. 두 사람은 영화에서 각각 쉴드 요원과 비밀요원 블랙 위도우 역을 맡았다. 또한 영화 '어벤져스2'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크리스 에반스는 스칼렛 요한슨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나와 스칼렛은 10년이 넘게 알고 지낸 사이다. 마치 남매 같다”며 “우리는 이제까지 네 작품을 함께 했다. 카메라 밖에서도 긴 시간을 함께한 사람과 출연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카메라 밖의) 관계가 스크린 안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캡틴과 블랙 위도우는 정말 다른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이상한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부분들이 있는 반면 캡틴은 보이스카우트 같다. 블랙 위도우는 거짓말이 직업이지만 캡틴은 그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인물이고. 그들이 다른 누구도 믿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 둘의 관계는 흥미로워진다.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상대방을 믿어야 하니까 말이다"고 했다.

한편 크리스 에반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우 은퇴를 알렸다. 그는 "예전부터 연출에 관심이 많았다. 마블과 계약된 작품을 마친 뒤 영화 연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캡틴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어벤져스’ 뉴욕 사건 이후 쉴드(전략적 국토 개입 및 집행 병참국, 영화 속 국제평화 유지기구)의 멤버로 살아가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친구였지만 적으로 돌아온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가 나타나면서 비밀조직 쉴드에게 닥치는 위기를 그린다. 오는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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