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프로젝트 '신나는 언니들'은 문화리더를 꿈꾸는 청춘들을 위해 기획됐다. 2012년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시즌2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신나는 언니들의 성공은 문화분야에 대한 청년들의 갈증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여성신문>은 유능한 문화 전문 인력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신나는 언니들 시즌2에 참여해 준 15인 멘토를 매주 수, 금요일 1명씩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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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STORY 1. PD, 그건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

방송 프로듀서(PD)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중학교 때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반장이었기에 수학여행에서 반별 장기자랑으로 선보일 콩트 연기를 감독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학급 친구들이 연기하는 게 흡족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코미디 프로그램 <유머 일번지>를 즐겨봤던 터라 콩트 연기에 대한 나름의 일가견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직접 연기 지도나 동선을 짜서 무대를 구성하는 일을 도맡아서 했는데 조금씩 발전해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재밌기도 하고 보람도 느껴져서 집에 돌아와 셋째 언니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 뭐야?”라고 물었습니다. 언니는 ‘프로듀서(PD)’라고 대답했고 그 때부터 저는 막연하게나마 ‘PD’라는 꿈을 갖게 됐습니다.

대학 진학 후에는 학교 방송국에서 꾸준히 일하면서 <프렌즈>와 같은 미국 시트콤을 많이 접하게 됐고, 이로 인해 시트콤을 제작하는 피디가 되고 싶다는 대략적인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따라서 당시 시트콤을 담당하던 예능국에서 일하는 프로듀서가 되겠다는 것이 제 목표가 됐지요.

그런데 ‘피디’가 되겠다고 공채 시험 준비를 시작하려니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이전까지는 대학교를 오기 위해, 혹은 대학교에서의 학문적인 시험만을 경험해보았던 저로선 어떤 문제가 나올지 구체적인 분야도 지정돼 있지 않은 공채 시험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게다가 시험 준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사람도 주변에 거의 없어서,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거나 시험요강을 찾아서 꼼꼼히 분석해보면서 독학했습니다.

혼자 힘으로 헤쳐 나가야기에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다른 공채 시험 준비생들보다는 훨씬 힘들게 공부했지만 지나고 보니 오히려 이러한 ‘혼자만의 공부 시간’은 제 나름대로의 개성을 살린 전략을 체득해 시험에 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득이 됐습니다. 저는 공채 시험 영역 중에서 ‘상식 영역’과 같이 큰 변별력이 없는 부분의 공부는 과감히 포기하고, ‘토익 900점 이상’이라는 영어 실력과 논술 부분에서의 차이를 만들겠다는 저만의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다행히도 원래 영어에 조금 소질이 있던 터라 토익은 열심히 공부하고 막판에는 한두 달 정도 학원을 다니면서 결국 900점을 좀 넘긴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진짜 문제는 바로 ‘논술’이었습니다. 심사위원의 눈에 단번에 확 띌만한 그런 글을 쓰고 싶었기 때문이죠. 사실 이 고민은 언론계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글 속에 순우리말을 자연스럽게 많이 사용하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녹아든 순우리말이 글을 조금 더 개성 있고 세련되게 보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또한 논술은 글을 최대한 많이 써보는 것이 중요하기에 비록 다른 분야이긴 하지만 신문사에서 주관하는 논술 문제를 이용하여 글을 쓴 후 문제 출제 경향이나 평가 기준 등에 대해 분석해보기도 했습니다.

STORY 2. 예능 피디는 예능의 신(神)? 예능은 신(新)과 신(信)!

예능국 피디의 스케줄은 주 단위로 돌아갑니다. 드라마국은 한 피디가 하나의 작품을 맡기 전이나 후로 공백기를 갖게 되고, 시사교양국은 실시간의 상황을 담은 뉴스 프로그램이나 짧게는 몇 개월부터 길게는 몇 년까지 준비하는 다큐멘터리 위주로 돌아가는 반면, 예능 프로그램은 거의 모든 피디들이 프로그램에 배치돼 정형화된 콘셉트의 포맷 하에 매주 새로운 내용을 구성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능국 피디는 타 국과는 달리 프로그램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하기 힘듭니다. 보통 드라마는 중도에 큰 이변이 없다는 가정 하에 한 피디가 그 드라마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며 다큐멘터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반대로 예능 피디는 큰 사건이 없는 한 프로그램의 끝을 함께 하기가 힘듭니다. 맡은 프로그램이 힘을 얻으면 얻을수록 더욱 그러하죠.

매 시즌, 혹은 개편 때마다 많은 피디가 거쳐 가면서 계속 한 프로그램이 지속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예외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로 인해 예능 피디들은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이 자신이 만든 것일 때도 있고 중간에 투입된 것일 때도 있으며 마지막을 함께 하는 것일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드라마 피디가 ‘그 드라마’로 대변이 된다면 예능피디는 ‘그 사람’ 이름으로 필모그래피가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11년 정도 피디로서 일을 해보니 피디가 되기 위해 필요한 특별한 자질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해도 요구되는 자질은 같은 경우가 더 많지요. 그 자질은 너무나 뻔하게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도 남을 이해할 줄 알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입니다. 여기에 ‘관찰력’을 더하면 피디로서 더할 나위 없겠지요. 여기서 관찰력은 어떤 기술적인 능력이 아닌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관찰 능력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이 관찰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자신의 프로그램 속에 담아내는 프로듀서가 가장 좋은 프로듀서라고 생각합니다. 그 프로그램이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아닌 드라마나 예능이어도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예능은 '협업'이 중요한 방송입니다. <무한도전>, <1박2일>도 제작진의 의도대로만 녹화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지요. 제작진이 그날 녹화의 큰 테두리로서 콘셉트를 정하면 그 안에서 유재석씨와 강호동씨 같은 메인 MC를 비롯한 출연자들이 돌발적인 상황 속에서 순발력을 발휘해 방송을 만들어나가는 것입니다. 녹화가 끝난 이후에는 이를 체계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편집하는 것이 다시 연출진의 몫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특히 편집은 조연출이 맡는 경우가 많은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연출자 선배가 ‘저 선배라면 내가 같이 일을 할 때 힘들어도 재미있고 보람차겠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연출자는 방송의 기획부터 촬영, 편집과 방영 후까지 자신이 연출하는 프로그램의 모든 것을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스텝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방송 안에서의 모든 제작진과 출연자들 간의 좋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연출자에게는 스텝과 출연진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그들의 목소리를 모두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직업은 연륜이 쌓일수록 베테랑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예능피디는 오히려 트렌드를 따라잡기가 점점 힘들어지기 때문에 연출 감각을 잃을 위험이 높아집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연차가 있는 예능 피디 선배님들은 젊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신조어나 신인 아이돌들의 이름을 다 알고 있을 정도로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는데 저 또한 앞으로 연출자로서 좋은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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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3. 아이디어는 관찰력의 싸움

 

제가 현재 연출하고 있는 <개그콘서트>는 매주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디어가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동시에 무척이나 저와 모든 개콘 가족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아이디어를 주로 어디에서 어떻게 얻는지를 물으신다면 제게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어떤 보물창고가 있다기보다는 생활 속에서 실마리를 찾는다고 대답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두근두근> 같은 코너는 소설 <소나기>라던가 영화 <건축학개론> 같은 콘텐츠에서 모두가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썸씽의 설레임’이라는 감정을, 생활 속의 특별한 상황들에서 아이디어를 찾아 접목시킵니다. <두근두근>의 최초 포맷인 체육선생님과 양호선생님 간의 아옹다옹하는 설정이라던가 책이나 경험담으로 접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해 기존의 감정선인 ‘설레임’에 맞게 상황을 재구성하는 것이지요. 때문에 아이디어는 특별히 쌓은 여러 경험보다는 평소에 접했던 영화나 TV 프로그램, 책,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쌓여 만들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이디어를 잘 찾으려면 관찰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두들 똑같이 보고 있는 것에서도 그 안에서 특정한 부분에 집중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낼 수 있어야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선보일 수 있습니다. 개그콘서트의 <오성과 한음>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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