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추석연휴를 전후로 해서 주식시장은 10%정도 하락하여 839포인트가 되었는데요. 주요인은 무엇입니까?

답:크게 두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지난주 중반 이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증시가 약10%정도 하락하고 미국의 다우지수가 약세를 보였는데요, 우리의 경우 추석 연휴 때문에 증시가 열리지 않으면서 이같은 상황이 반영되질 못했던 것입니다.

둘째는 금융정책을 둘러싼 혼선, 특히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의 통화긴축발언과 투신사 조기구조조정설이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한은총재의 발언 취지는 무엇입니까?

답: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합동 연차총회에 참석한 한은총재는 28일 통화운용정책방향을 긴축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강력 시사했는데요, 전 총재는 한국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여건도 그렇지만 유가를 비롯한 국제원자재가격상승등 국외여건으로 미루어서도 내년 물가가 불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통화신용정책방향을 재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한국은행측에서 본다면 물가안정을 가장 우선시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 어쩌면 당연한 처사라고 봅니다.

문:대우와 투신사태의 불씨가 아직도 증시에 남아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정부의 방침은 무엇입니까?

답:우선, 정부는 대우와 투신,증권사와 같은 제2금융권에는 공적자금을 직접 투하하지 않을 방침임을 확실히 했습니다. 따라서,은행으로 하여금 대우채권을 액면의 70%수준에서 사게 한다음 내년7월1일까지 대우에 대한 실사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차손이 발생할 경우 그 손실을 공적자금을 투자해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번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일반투자가는 대우채권에 대해 최대5%만 손실을 부담하면 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나머지 70%와 5%를 뺀 25%부분에 대한 손실분담이 운용회사인 투신과 판매회사인 증권사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투신사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리라는 것입니다.

문:네,그래서 불안감을 느낀 투자가들이 기존의 투신사에서 자금을 인출하게 되고 신규 유입자금이 줄게 되어 금리상승과 주식하락을 가져 오는군요?

답:그렇습니다. 주가상승시에 보여졌던 자금흐름의 호순환이 하락시에 악순환으로 탈바꿈하여 되풀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시중에 부동자금이 100조가까이 되게 만든요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증시의 수급상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는데요, 투신사 전체로 볼때 10월중에 상환될 스폿펀드는 3조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데 반해, 신규펀드가 판매되지 않을 경우 그 규모는 고스란히 물량압박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9월 중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에 들어온 돈은 모두 4천4백62억원. 이는 전달 2조3천억원의 19%, 7 월 10조9천억원의 4%에 불과합니다.

문:10월달 국내증시도 수급이 별로 좋지 않은데요, 해외여건은 어떻습니까?

답:엔화의 환율은 1달러당 103엔과 107엔대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금요일(미국기준) 현재 104.65엔입니다. 미국의 다우지수는 10273포인트로서 심리적 지지선인 1만포인트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시장에서도 10월 위기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해외여건은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문:음,국내외 여건이 별로 좋지 않아, 비관적으로 보이는데요. 금주의 전망과 추천종목을 말씀해 주십시요.

답: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증시에는 비관으로부터 상승의 싹이 튼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국내의 경기가 아직 호조를 보이고 있으므로, 자금흐름상 왜곡되어 있는 현상황은 다소 기간은 필요하겠지만, 다시 회복되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물론,기술적 분석상으로 1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주가가 하향한 상태라 급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따라서, 금주는 주식을 매수하는 시점으로는 120일선을 다시 위로 돌파하게 되는 경우에 하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기를 바라며, 추천종목으로는 지수상승시 동반 상승할 수 있는 한전과 현대건설,동원증권을 권유드립니다.

문:네,감사합니다. 미국의 경우 주가가 20번 폭락 중 대공황과 블랙먼데이등 8번이 10월에 발행했다는 역사적 선례가 있습니다. 올해에는 해당사항이 없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한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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